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진행한 6.13 공직선거후보자 경선 여론조사 불공정 시비가 23일 이어졌다.
23일 오전 10시30분 더민주당 전북도당을 찾은 남원시당원 100여명은 "남원시장 경선이 불공정 하게 진행됐다"며 항의 방문했다.
이날 당원들은 "이번 여론조사가 이환주 시장을 지지하는 권리당원 위주로 안심번호선거인단 투표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론조사 기관 선정의 투명하지 못한 점', '당초 7598명의 선거인단 중 최소 700명이 투표하면 종료하기로 하였으나, 1903명까지 진행해 200%가 넘는 1200여명을 투표하게 한 점', '후보자가 부담한 경선 비용 사용처가 의심된다는 점'을 들어 경선 세칙을 위반해 경선이 무효"라고 목청을 높였다.
김윤덕 도당 위원장은 "당초 700명에 대해 투표 집계를 하기로 했으나, 1200여명으로 투표 집계가 된 점에 대해 중앙당의 유권해석을 받아보자" 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당원들은 "도당에서 결정한 사안에 대해 왜 중앙당에 물어보느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어 임실군 당원 50여명이 같은 이유로 도당을 항의 방문하자 김 위원장은 "도당위원장이 해명해야 할 사안이 아닌 공천관리위원장(박희승)이 해명해야 할 사안이다"며 "권한을 행사했으면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