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선거캠프관계자 밤샘 '도박' 벌이다 붙잡혀 논란

2018.03.16 14:56:56

선거 앞둔 정치인, 도박판에 왜 갔나?

어제 도박판을 벌여 입건된 남원시 도통동 소재 골목에 소재한 농자재 건설업자 사무실.

 

남원시청 인근 한 농자재 건설사 사무실에서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16일 도박 등의 혐의로 조모(49)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인 15일 오후 10시께 남원시 도통동 한 사무실에서 판돈 140여만원을 걸고 일명 '훌라'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는 도박장에서 붙잡힌 사람들이 지역 유명인사라는 것.
 
붙잡힌 조씨는 지난 2일 남원시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현재 선거캠프를 준비하고 있는 전 정무비서다. 
 
또 도박판에서 붙잡힌 손모(54)씨는 현재 남원시의원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도박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도박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입건된 조씨는 선거캠프 관계자가 아닌 단순히 술내기 훌라를 한것이다고 해명했다.
 
시민 A씨는 "선거 참모와 더민주 지역위원장 친구로 알려진 시의원 예비후보가 남원지역 선거 현안은 뒷전으로 미루고 도박만 했다는 건 개탄할 노릇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환주 남원시장은 더민주 소속으로 3선에 도전할 차비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선 기자 bmw197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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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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