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와 남원시가 협력해 추진 중인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이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23년 11월에 전북대가 선정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폐교된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재활용해 지역 경제와 교육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남원캠퍼스는 K-컬쳐와 K-커머스&이코노미 두 개의 학부를 신설해 외국인 유학생 1,2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어 교육과 취업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타운을 조성해 남원 특화산업 분야 기업 및 연구소가 입주할 수 있는 창업 복합단지를 운영할 방침이다.
남원시는 2024년에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매입한 이후, 캠퍼스 내 다양한 재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방치된 건축물을 철거하고 수목환경을 정비했으며, 도로 재포장과 가로등 보수로 환경개선을 마쳤다. 안전을 위해 캠퍼스 경계 울타리와 주요 도로에 CCTV를 설치하는 등의 조치도 취해졌다.
전북대와 남원시는 캠퍼스 부지의 국·공유재산 교환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내에 부지 교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캠퍼스 리모델링 설계용역 및 공사를 추진하고, 외국인 유학생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2027년 개교 후에는 입학한 유학생들이 남원캠퍼스에서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남원시는 2025년 시민 공유공간 조성을 목표로 캠퍼스를 추가 정비할 계획이다. 캠퍼스 정문 진입로 우측에는 도시숲 공원을, 좌측에는 율치천 복원을 준비 중이며, 운동장 주변 산책로와 스탠드도 정비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2024년 구 서남대 남원캠퍼스 매입과 환경정비를 완료했고, 2025년에는 시민을 위한 개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7년 개교 이전에 시민들에게 캠퍼스를 우선 개방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대 남원발전연구소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