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뉴스 김정미 기자]올 여름 긴 장마와 무더위로 지친 일상을 신비롭게 보내고 싶다면
전북 남원 운봉 서어나무 숲을 찾아가 보자.
운봉 서어나무 숲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200여 년 전 마을사람들에 의해 조성된 인공 숲으로 ‘제1회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한 곳이기도 하다.
숲의 온도는 여름철에도 대부분 15도 안팎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처럼 시원해, 숲에 들어서는 순간 여름 더위는 바로 잊게 된다.
이곳 운봉 서어나무 숲은 2022년 생태녹생관광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2년째 생태녹색관광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숲에서 찾는 힐링소리 "ASMR"(서어나무 스케치, 숲 속 ASMR체험) △숲멍 피크닉(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한과만들기,서어나무 숲 해설, 피크닉 세트 대여 등)이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 (063-636-0418)은 사전예약(https://pf.kakao.com/_rRxjyxj)과 서어나무 숲 현장을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기간은 매주 금토일(오전10시, 오후2시)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이 운영되고 있는 서어나무숲은 오로지 짙은 회색 나무들만으로 숲을 이루고 있어서 다른 나무의 숲과는 다른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을 보여준다.
이곳 서어나무 숲에서 들리는 풀벌레 소리와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직접 체험해보는 '숲에서 찾는 힐링의 소리'와 간단한 먹거리와 제공되는 돗자리를 펴고 편히 쉬어도 좋은 '숲멍 피크닉'을 통해 숲속 사색체험을 해본다면 나만 알고 싶은 여름휴식지로 손색이 없는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것이다.
특히 행정마을의 서어나무 숲은 거대한 지리산 자락을 따라 흩어진 120여개 마을을 이어주는 지리산 둘레길 트레팅 코스 21개중 1코스에 해당이 되는 곳으로 둘레길을 걷는 사람에게도 온전하게 숲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휴식처가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