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전북 순창군의회(의장 신정이)가 15일 지역 내 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경험하는 2023년 제1기 순창학생의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10일 순창학생의회가 출범한 이후 처음 갖는 행사로 순창군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오수환 위원장의 주재로 본회의장과 위원회실 등에서 열렸다.
이날 학생들은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해보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절차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됐다.
순창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제1기 순창학생의회는 초등학생 4명, 중학생 9명, 고등학생 2명 등 관내 9개 학교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학생의원들은 본회의장 등 의회 주요시설을 견학하고, 지방의회에 대한 설명과 의정활동 관련 동영상도 시청했다. 또 학생의회 안건을 상정하고 처리하면서 정기회의도 마치는 등 의원의 역할을 수행했다.
회의를 이끈 이지은 의장은 “순창군의회의 웅장한 시설과 회의장 분위기에 매우 놀랐다”면서 “의장석에 앉아보니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고,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신 순창군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순창군의회 오수환 행정복지위원장은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면서 “앞으로 순창군의회에서도 교육청과는 별도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의회교실 참여를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면서 순창군을 이끌어가는 인재들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