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전북 남원시는 모든 시민이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어디서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남원시민 자전거보험’ 보장을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남원시민 자전거보험’은 남원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특히 시민이면 국내 어디에서든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던 중에 일어난 사고 △자전거를 운전하지 않고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통행(보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에 대해 4주 이상 진단을 받을 경우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 금액은 사망과 후유장애 시 최대 1000만원(기존 최대 500만원)까지 높혔다.
상해 진단위로금은 20만원부터 60만원까지(4주~8주 차등 지급) 보장된다.
이외에도 자전거 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도 보장받을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가입한 타보험과도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
변경된 보장 내용은 2023년 4월 16일 이후 사고당한 경우 적용된다고 말했다.
보험금 청구는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후유장해의 경우는 진단일로부터 3년 이내에 증빙서류를 첨부해 보험사에 직접 청구하면 된다.
한편, 남원시는 2019년부터 자전거 사고 219건(자전거 상해 진단 215건, 사망 4건 등)에 대해 총 1억4700만원을 지급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시민 자전거보험을 통해 사고 피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