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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후보등록 후 공표된 첫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강동원 후보가 지지도 1위로 나왔다.
무소속이 지역세가 강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돌풍에 맞서 초반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은 도내에서 유일하다.
전주MBC와 JTV전주방송, 전북도민일보 등 3개 언론사가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 지난달 말 도내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소속 강동원 후보가 24.9%로 지지도에서 1위로 조사됐다.
2위는 국민의당 이용호 21.4%, 3위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15.7%다.
여타 순위는 새누리당 김용호 8.6%, 민중연합당 오은미 1.6%, 무소속 방경채 1.1%, 민주당 임종천 0.8%, 무소속 오철기 0.8% (무응답 25.1%)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는 선두 강동원 후보와 2위 이용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박희승 후보가 추격에 나선 형국이다.
이번 여론조사가 전체 선거를 대변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각자의 출발선이 어디에 있는지, 세력간 이합집산의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서로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후 전개될 선거구도,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현역 강동원 의원이 더민주당 공천에 반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예측으로만 가늠됐던 안개속 선거구도가 정당의 세를 누르고 초반 무소속 후보 우세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선거판세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이후에도 뉴스1과 KBS 등에서 이번 주말 순차적인 여론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해져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현재 강동원 후보가 초반 앞서나가고 있지만 무소속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얼마나 더 지지도를 끌어올릴지, 이용호 후보는 기본적인 지지세에 프리미엄으로 들고 있는 국민의당이라는 간판이 날개를 달아줄지, 초반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기본표가 부족한 박희승 후보가 선거운동기간에 저변에 깔린 더민주세력 결집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 선거중반, 그리고 막판 표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전북 10개 선거구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0명(선거구별 각 500명)을 대상으로 각 후보 지지도에 대해 유선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4%p를 보이고 있으며 남원·임실·순창 응답률은 22.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