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로’ 선거1번지로 자리 자리매김

  • 등록 2016.02.25 10: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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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사무실을 고를 때 자신의 얼굴과 이름 등을 담은 플래카드가 얼마나 잘 보이는 곳인가부터 따진다고 한다. (구)미래예식장 건물 ‘자유빌딩’ 최고의 명당 소리 들어

그래서 유동인구와 차량통행량, 접근성과 주차장 시설 등의 여건을 면밀히 검토한다.

남원에서 시민들의 시선을 끌만한 요충지는 많다. 제일은행4거리도 있겠고 용남, 공설시장, 순창사거리도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어느 때 부턴가 남원시청 주변 시청로가 선거사무실 적격지로 이름나고 있다.

일단 행정1번지라는 프리미엄에 선점한다면 사무실 공간이 넓은 건물이 많아 후보자 입맛에 딱이다.

올해 4월에 치러지는 20대 총선에는 6명의 후보가 시청로에 자리를 잡았다.

새누리당 김태구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강동원, 장영달, 국민의당 이성호 예비후보, 이용호 예비후보, 무소속 오철기 예비후보가 그들이다.

강동원 의원과 김태구 예비후보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사무실을 선거사무소로 전환했다. 하지만 장영달, 이성호, 이용호, 오철기 예비후보는 빈 사무실을 얻어 선거사무소를 꾸몄다.

선거철만 되면 시청로 주변 건물은 시세보다 훨씬 비싼 임대료를 요구하거나, 정치 성향이 다른 후보에게는 아예 계약 자체를 거부하는 일도 발생한다고 한다.

총선 출마를 앞둔 모 후보의 경우는 사무실을 구하지 못하자 3개월이라는 전제로 특정 모임이 세들어 있는 사무실과 같은 층에서 시작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정작 후보자 사무실을 시청 근처로 옮겼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이렇듯 시청로 주변에서 선거사무실을 얻는 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먼저 새누리당 김태구 후보는 남원시청 정문 앞 시청로 59번지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이곳은 새누리당 남원순창당엽위원장(김태구) 개인사무실로 쓰고 있는 곳이다. 김 후보는 이 건물 지하에 선거캠프를 차렸다.

더불어민주당 장영달 후보가 선거 캠프를 차린 곳은 형제빌딩이다. 다른 후보들은 어디에 선거사무실을 차렸나

이곳을 먼저 사용한 후보는 임근상 남원시장 후보로 기억되고 있다. 그리고 김재성 국회의원 후보가 사무실을 꾸렸었다.

국민의당 이용호 후보는 선원사사거리 제일빌딩 2층에 터를 잡았다. 이곳은 김영권 남원시장 후보가 이환주 시장과 진검승부를 펼쳤던 곳이다. 건물이 시청과 다소 떨어져 있지만 오가는 시선을 잡아끄는데는 요충지다.

무소속 오철기 후보는 24시뼈다귀탕집 옆 제일빌딩 2층에 사무실을 냈다.

기존에 학원으로 쓰이던 사무실이었는데 자리가 비어있는 탓에 계약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곳은 선거사무실로는 처음이다.

 

타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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