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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후보 |
이성호(53) 전북대 교수가 20일 남원순창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교수는 이날 언론 보도자료를 내고 “안철수 의원과 함께 합리적 개혁노선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교수는 “수구보수세력이 국정을 농단하는 동안 야당은 민생을 외면하며 계파 장벽과 지역 칸막이를 높이 치고 갈등하고 분열했다. 적대적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수구보수세력과 낡은 진보를 심판하는 자리가 이번 총선이 될 것”이라며 현 여권과 더불어민주당을 함께 비판했다.
이 교수는 특히 “다가올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미래 대 과거의 새로운 정치구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합리적인 개혁세력이 창출돼야 한다”며 자신이 안 의원을 도와 그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정권교체를 위한 합리적인 개혁노선 외에도 △생활정치 노선 충실 △경청과 소통과 공감의 정치에 주력하겠다는 등의 정치 방향을 밝히기도 했다.
남원 운봉 출생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 서울시의회 4․5대 의원,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 기후변화센터 에너지분과위원장, 전북대 산업협력단 교수로 일하고 있다. “전국 국회의원은 호남정신 말할 자격 없다”
□ 이성호 예비후보 학력·경력
· 남원 운봉 출생
· 운봉중·해성고 졸업
· 서울대 졸업
·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
· 서울대 총학생회장
· 서울특별시의회 의원(4대·5대)
·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장
·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 (사) 기후변화센터 에너지분과위원장(현)
· (사) 기후행동연구소 이사(현)
· (사)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이사(현)
· 전북대학교 산업협력단 교수(현)
□ 출마선언문
낡은 정치의 시대는 저물었습니다
이성호가 안철수와 함께 정권교체의 새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 이성호입니다.
존경하는 남원·순창 주민 여러분!
저는 지금의 정치현실을 보며 무거운 마음으로 출마의 변을 시작할까 합니다. 나라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뒷걸음질치고 있고, 삼권분립이 무너졌으며 정권은 이제 헌법이념과 가치마저 무시하고 있습니다.
사회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되었고, 청년들은 하루에 6명꼴로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 있습니다. 재정수지적자와 국가채무 증가액, 가계부채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루하루 사는 게 너무너무 힘들다’는 서민들의 아우성에도 정권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여 획일적 역사관을 강제로 주입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진상규명 요구를 외면하고 오히려 방해하고 있습니다.
수구보수세력이 이처럼 국정을 농단하는 동안 야당은 어떠합니까? 무기력하고 지리멸렬하고 나아가 파렴치한 모습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 뜻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파 장벽과 지역 칸막이를 높이 치고, 갈등하며 분열했습니다. 국민을 편 가르고, 줄 세워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민생보다는 정치투쟁에 골몰했으며, 말로는 사회적 약자 편이라면서 일자리·복지·교육 등 삶의 문제를 외면했습니다.
적대적 공생관계를 만들어 놓고 이를 자기들의 자리보전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수구보수세력과 낡은 진보. 더 이상 우리 국민이 이들의 정치놀음에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다가올 총선은 이들에 대한 냉엄한 심판의 자리이며 정권교체를 책임질 새로운 정치세력이 부상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남원·순창 주민여러분!
그동안 저는 시대가 요청하는 부름에 늘 성실하게 응답하며 살아왔습니다. 살아오는 내내 저 자신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치열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습니다
저는 전두환 정권 치하 1980년대 중반에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서 직선제 개헌과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여러 집회와 시위를 주도하며 군부독재와 맞서 싸웠습니다. 특히 1986년 2월 전국학생총연합회의 서울대연합집회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실형을 3년 살기도 했습니다. 당시의 투쟁은 결국 1987년 민주대항쟁으로 승화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힘썼습니다
또한 서울특별시의회 4대·5대 의원으로 활동하며 지방자치 발전에 큰 성과를 냈습니다. 천연가스차 도입 등 서울시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종로구 풍치지역에 대한 불합리한 행정규제를 해제시켰습니다.
또 고도지구 제한에 걸려 있던 북촌한옥지구에 대해 서울시 차원에서 한옥지원조례를 만들어 지원케 함으로써 지금의 ‘꼭 가봐야 할 서울 명소’로 발전하는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급 학교의 재건축 및 개보수 등 지역민원 해결에 상당한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서울시의원 시절의 경험을 통해 저는, 의원들이 지역일꾼으로서 맡은 바 일만 제대로 해낸다면 지역은 얼마든지 변화하고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화와 확대 실무를 총괄했습니다
저는 참여정부 당시 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센타 소장으로 부임하여 신재생에너지를 국가의 주요 정책으로 만들었으며 그 실무를 총괄했습니다. 화석연료 고갈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응수단으로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산업화와 보급 확대를 위해 애썼습니다.
처음에 센터소장으로 부임하던 2004년에는 관련 예산이 1천9백억원에 불과했지만 퇴임하던 2008년에는 8천4백억원으로 늘어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데 있어서 저는 결정적인 역할을 도맡아 수행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전문가로 활동해 왔습니다
저는 환경운동연합 기후에너지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도 기후변화센타 에너지분과위원장과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사로 활동 중입니다.
온실가스 배출에 의한 기후변화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대응은 신재생에너지 위주의 정책을 펼치는 일입니다. 그 점에서 태양광은 제2의 반도체산업이며 풍력은 제2의 조선산업입니다. 정체에 빠진 한국경제가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견인차가 될 것이며, 그 기초를 마련한 저 이성호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장 서 이끌겠습니다.
왜 우리지역은 계속 낙후되어야 합니까?
남원·순창 주민 여러분!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남원과 순창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저는 숱한 눈물과 절망을 보았습니다. ‘전북은 소외된 지역’이라는 굴레 속에서 타 지역에 비해 유독 낙후되어 있는 우리 지역의 뼈아픈 이중고를 느꼈습니다. 전사회적인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지역은 지역차별, 도농차별의 이중삼중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매번 선거마다 기성정치인들은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얼마의 투자를 유치하겠다 공언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현실화가 된 것은 과연 얼마나 됩니까? 정파와 사욕에 물들어 지역을 돌보지 않고 국민을 방기한 그분들의 책임이 큽니다. 서로 힘을 합쳐도 부족할 판에 독선과 아집에 사로잡혀 분열의 정치에 얽매여서는 지역발전은 고사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정치에 대한 환멸만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자신의 사리사욕으로 인해 주민이 홀대되고 지역낙후가 초래되면 주민의 강력한 저항과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이제라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뀝니다
그래서 저, 이성호가 나섰습니다.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뀔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제가 나섰습니다. 지역주민이 중심이 된 제대로 된 정치로 우리의 막막한 일상에 물꼬를 트고자 제가 나섰습니다. 이성호가 추구하는 정치의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정권교체를 위한 합리적인 개혁노선의 길을 걷겠습니다.
더 이상 낡은 수구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습니다. 더 이상 낡은 진보세력에게 정권교체를 맡길 수 없습니다. 정치가 양극화되어 사회의 양극화를 부채질하는 양극화의 사슬을 과감히 끊어버릴 때가 왔습니다,
합리적인 보수·진보가 만나 합리적인 개혁세력을 이룬다면 극단의 정치에 빠져 한 치 앞도 나아가지 못하는 정치권에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기득권적 이념정치를 끝내고 미래 대 과거의 새로운 정치구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합리적 개혁노선입니다. 이념진보에서 민생과 생활 진보로 전환해야 하며,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뺄셈정치가 아니라 민생을 중심에 놓고 더 큰 하나를 만들어가는 덧셈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저 이성호, 합리적 개혁세력의 중심이 되어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둘째, 생활정치 노선에 충실하겠습니다.
민생의 바다에서 출발하겠습니다. 추상적인 이념에 매몰되는 정치가 아니라, 지역 주민의 구체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해드리는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주민 생활현장의 부당한 관행과 부조리, 불편 사항부터 풀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경청과 소통과 공감의 정치에 주력하겠습니다.
듣고 이야기를 나누고 아픔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고, 강자와 승자가 모든 것을 앗아가는 독식구조에 짓눌리고, 그러면서도 어디서 도움의 손길 하나 제대로 받지 못하는 보통사람들의 고단한 삶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상대를 ‘악’이라 단정하고, 상대의 잘못만을 끊임없이 지적하는 구태에서 이제 벗어나야 합니다. 대안을 가지고 설득하고,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 하겠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무시하지 않고, 묵살하지 않고, 경청하겠습니다. 경청과 소통과 공감을 이성호 식 새 정치의 출발점으로 삼겠습니다.
안철수와 함께 정권교체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남원·순창 주민 여러분
낡은 것은 스스로 물러나지 않습니다. 새로운 것이 나타나야 낡은 것이 물러납니다. 봄꽃이 피어야 겨울이 물러납니다. 해가 떠야 어둠이 물러납니다. 지금이 바로 그 시간입니다. 새로운 개혁 동력을 만들어 낡은 정치를 물러나게 할 때입니다.
저 이성호는 20대에 제 자신을 던져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습니다. 30대에는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힘썼습니다. 40대에는 신재생에너지의 산업화와 보급 확대를 위해 몸을 바쳤습니다. 단언컨대, 저의 삶은 사사로운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시대가 원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바에 철저히 부응하며 살아온 인생입니다.
이제 50대에는 낙후된 고향 남원·순창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진보의 무기가 되어 정권교체를 위해 나서겠습니다.
안철수 의원과 그 길을 함께 하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무너진 대한민국의 야당을 다시 일으켜 세울 새 그릇입니다. 그와 함께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 대신 ‘합리적 개혁노선’을 정치의 중심으로 세워 민생의 바다로 나아가겠습니다.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