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철폐 말로만 하지 말고

  • 등록 2016.01.20 14: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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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가공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허브가공단지 입주 업체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 어려움에 대해서는 산업적 인프라와 자구노력을 따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투자를 유치하고 보조금까지 지원한 사업장이라면 남원시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

현재 입주업체들은 대부분 허브의 생산과 가공, 유통에 더불어 체험프로그램을 적용, 숙박과 연계하는 소비마케팅을 영업의 큰 전략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허브가공단지가 공업용지로 지정돼 할 수 있는 일이 공장운영 이외에는 별로 없다.

이러다 보니 불법시설이 늘어나고 편법이 동원되면서 잠재적 불안요소를 양산하고 있다.

공업용지로 조성된 가공단지를 좀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규제완화 등의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남원시는 허브특구에 다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브체험농원이라든지 허브융복합 산업화, 허브 아로마테라피관 운영 등 허브산업을 다시 추스르고 있다.

이는 운봉 허브밸리 지역을 허브와 연계된 축제거점단지로 만들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시키려는 의도다.

하지만 허브가공단지만 관심밖에 나 있다. 시는 민원발생에만 전전긍긍하는 상황이다.

주변에 흙을 쌓아 눈썰매장을 만들어 관광객을 모집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면서 정작 허브를 생산, 가공 판매하는 공장들이 3차, 4차 산업과 6차 융복합산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허브가공단지가 활성화 되려면 먼저 현장이 갖고 있는 문제점과 실태가 파악돼야 하고, 현장의 의견이 소통 돼야 한다. 그러다 보면 필요부분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원스톱 행정을 강조하던 남원시 행정이 민선6기에 들어와서는 다시 태도가 경직되고 있다.

타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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