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할 땐 다해줄 것처럼 하더니…”

  • 등록 2016.01.20 14: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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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가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피해의식이 두껍다.

공장운영이 어려워 지다보니 당초 남원시가 투자유치 하며 제시한 각종 사업계획과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만은 2011년 8월 허브축제를 앞두고 일어난 분신소동에서 극에 달했다.

당시 가공단지 내 한 업체사장이 공무원과의 트러블에 격분, 분신을 시도했는데 가공단지에 입주한 회사들은 남원시가 당초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전 재산을 투자하다시피 한 입주업체들만 막대한 손실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당하는 상황에 몰렸다는 주장을 폈다.

이곳의 한 업체 사장은 “남원시가 2005년 허브밸리사업을 계획하고 허브가공단지에 업체를 유치하면서 허브연구소와 같은 대형시설을 만들고 연간 5만영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금까지 아무것도 지켜진 게 없다”고 말했다.

현재 가공단지 내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들은 지금도 남원시의 탁상행정에 불신을 토로하고 있다.

남원시가 허브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앞으로 66억원을 투자, 허브융복합 산업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남원시는 그동안 허브산업과 관련해 시비 250억여원을 포함 모두 848억원을 썼다. 하지만 결과는 ‘허브적대기만 했다’는 비아냥만 양산했다.

그런데도 시는 다시 허브밸리에서 허브생산과 허브제품의 유통,홍보,체험관광 등을 접목한 허브융복합산업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하면서도 정작 허브가공단지에는 아무런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최근 불법건축물과 관련해 가공단지 내 한 업체를 단속하면서 남원시의 이러한 이중적인 태도가 다시 한번 입줄에 올랐다.

타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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