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원시가 전국유소년 축구팀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으며,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남원 이백문화체육센터 축구코트에서 12일간 U-12, U-10 축구팀들이 전지훈련과 함께 스토브리그를 진행하면서 남원시내 곳곳이 활력을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에 참가 선수단만 25개팀 1,347명으로 선수와 지도자 외에 가족 등을 더하면 참여 인원이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원시는 비수기인 겨울철 전국유소년 축구팀 유치를 성사시키며, 함박웃음을 짓는 이유다.
동계 전지훈련장에 참여하는 선수단은 남원 중앙하이츠콘도와 남원시내 숙박시설에 묵으면서 매일 훈련과 게임 등 실전훈련을 치르고 있다.
남원도통동에서 한음정육마트를 운영하는 강희정 대표는 "밀려드는 주문에 잠쉬도 쉴 틈이 없다"며 "유소년 축구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훈련기간 동안 선수단과 학부모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몽골텐트와 난로 등을 설치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전지훈련으로 숙박 및 음식점 이용, 특산품 쇼핑 등의 효과로 6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