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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읍·면민회(대표 김광욱) 회장단이 황숙주 군수 주민소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순창주민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지난 4일 순창군 읍·면민회장단은 "황 군수 주민소환 운동에 대해 반대한다"며 주민소환 찬성측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김광욱 대표는 이날 입장표명은 지난해 12월30일 회장단 회의시 결정된 안건으로 모든 회원의 의사가 반영된 사항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읍·면민회장단은 임기를 1년 반 밖에 수행하지 않은 군수 소환을 추진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 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소환은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는 불순한 의도마저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일부 사람들이 근거 없이 군수를 흠집 내고 대다수 군민들이 반대하는 주민소환제를 추진하는 것은 군민을 분열시키고 군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황숙주 군수 소환 추진위원회(가칭)는 지난해 12월 회의를 열어 범순창군민위원회를 결성하기로 결의하고,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안욱환, 윤양하, 정재규, 한오남씨 등 4명을 추대했었다.
당시 추진위는 2016년1월 안으로 범순창군민위원회(500여명)를 결성해 2월부터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에 돌입하고, 군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었다.
현 주민소환법은 기초단체장의 경우 투표청구권자(선거권자)의 15% 이상 서명이 있어야 투표를 진행할 수있다. 순창군은 3750명가량이 서명해야 한다.
지난 4일 주민소환 반대 입장을 공식화 한 읍·면민회는 읍·면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 읍·면민의 날 등 중요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순창군 읍·면민 회장단은 11개 읍·면민 회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회장단 대표 동계면민회장 김광욱, 순창읍회장 양영수, 인계면회장 김기곤, 적성면회장 최기순, 유등면 회장 최일천, 풍산면회장 김용절, 금과면회장 조현표, 팔덕면회장 김진규, 구림면회장 서채현, 쌍치면회장 고일곤, 복흥면회장 정우정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