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남원역사 주변이 시민쉼터로 거듭났다.

남원시는 22일 법무부 주관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전주지검 남원지청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한 구 남원역사주변 환경정비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해 김국일 남원지청장 등 기관장과 법사랑위원회,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은 갈수록 다양해지는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환경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기법인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적용하고 있다.

남원시는 총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오랫동안 방치돼 왔던 구 남원역사 플랫폼 구간을 깔끔하게 정비해 시민쉼터를 조성했다.

남원시는 지난해 치열한 자치단체간의 경쟁을 뚫고 전북권에서는 처음으로 공모사업을 따내 이번에 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환주 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구 남원역사는 남원읍성 북문터가 있었던 곳으로 역사적 유래가 깊은 공간”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역사주변이 잘 정비돼 많은 시민에게 더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