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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남원산림조합장선거 터치스크린 모니터상 화면 |
남원산림조합장 선거가 D-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는 모두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허윤영 전 섬진조경 대표, 윤영창 전 남원산림조합 직원, 김삼호 전 남원산림조합 임산사업소장, 이흥규 전 남원산림조합 비상임이사, 정상덕 전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장이 후보로 나섰다.
선거운동기간은 3일부터 15일까지 13일간으로 산림조합원(유권자)는 모두 3,676명이다.
오는 16일 남원시노인복지관과 인월초등학교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조합장선거도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자만이 어깨띠나 윗옷 착용 또는 소품이용, 전화, 정보통신망, 명함, 선거벽보·공보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복수의 유권자(조합원)들은 "후보들의 정책·인물은 실종되고 지역 편나누기와 세력싸움으로 비쳐지면서 지역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후보자 본인을 어필할 시간보다는 표를 모집할 유력인사 내지 조합원을 설득해 내 사람으로 만든다면 그만큼 득표력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산림조합장 선거는 인맥과 세력, 자금력의 싸움이라고 인식하는 유권자들이 많다.
현재 선거 활동력으로 보면 허윤영, 윤영창, 김삼호 후보가 선발주자로 나선 상황이고 이흥규, 정상덕 후보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선거 캠프별로 과거 정치권 인사, 전직 공무원, 마을 유지, 직능단체장 등 인맥에 따라 다양한 인사들이 선거를 돕고 있다.
선거운동이 깊어갈수록 지역정치권도 가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그려지는 가운데 총선 입지자 등이 조금씩 선거에 거론되면서 후보간 대리전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자(허윤영, 윤영창, 김삼호, 이흥규, 정상덕, 이상 기호순)가 입후보한 남원산림조합장선거는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전자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거인이 종이 투표용지에 기표하는 방식이 아닌 스크린을 통해 후보자를 터치하여 선택하는 방식으로 투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