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과 리더십, 전문가가 조합장 맡아야 공감
□ 46-59세까지, 대다수 산림조합에서 근무경력
이번 산림조합장 선거의 주 키포인트는 변혁이다.
인맥과 세력싸움에 가려져 있지만 개혁과 강력한 리더십, 금융과 임업 등 전문가가 조합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는 모두가 공감을 하고 있다.
각 후보자나 주변 지지자들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림조합장 선거는 농협이나 축협처럼 법이 개정돼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러지지만 남원과 충북 괴산(10일) 2곳만은 이번에 조합장 선거를 따로 치르고 있다. 조합장의 잔여임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는 현역 조합장이 불출마했다. 보궐선거로 입성한 현 강충구 조합장이 출마를 포기하자 상대적으로 후보가 많아진 모양새다.
조합장을 수십년간 장기집권하던 윤 모 조합장이 수년전 산림조합비리 사태 때 사퇴를 하고, 보궐선거로 장 모 조합장이 당선됐지만 장 조합장마저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사퇴를 했다. 현 강충구 조합장은 이러한 우여곡절속에 산림조합에 입성했다. 하지만 현재는 재출마를 포기하고 선거를 지켜보고 있다.
후보가 많다는 것은 강력한 경쟁자가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변혁에 대한 욕구불만일수도 있다.
남원산림조합은 현재 외부적으로 인식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수년전 조합원 S씨가 자살을 하면서 불거진 조합비리로 산림조합과 남원시는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남원시로부터 산림사업을 주로 맡아왔던 산림조합은 이때부터 사업수주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게 됐다.
전체면적의 60-70%가 산림인 남원시는 산림자원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전국 지자체를 비교하더라도 산림자원에 대한 부가가치로는 전국 10위권 안에 든다.
이 때문에 각 후보들은 뭔가 변화를 갈망하는 조합과 시민들의 요구를 등에 업고 강한 변혁을 외치고 있다.
■ 후보자 출마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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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과 도전 통해 경쟁력 확보”
기호1 허윤영
산림사업은 나날이 진화·발전하고 있으며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남원산림조합의 모습은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남원산림조합은 다각적인 개혁과 도전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사유림의 경제사업 활성화와 경제수림의 집중 육성으로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기여해야 합니다. 조합원과 산림소유자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임산물의 가공산업 개발, 산림휴양·체험 시설 개선 및 운영 등 경제적 소득 창출과 조합원의 지위 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조합원 가입과 관심을 유도해야 합니다.
저 허윤영은 20년을 고향 남원에서 산림전문인으로 살아왔습니다. 모든 사업의 시작과 끝을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께 공개하고 의견과 지혜를 구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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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조합, 소통하는 조합장”
기호2 윤영창
20여년 동안 산림조합에서 일해 온 산림조합 전문가 윤영창입니다.
조합과 조합원이 함께 잘사는 남원산림조합을 만들기 위해 조합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저는 젊은 조합장 후보답게 조합원들을 섬기며, 조합을 혁신해 나갈 계획입니다.
조합은 조합원이 주인입니다. 지금까지 조합이 갑이었다면 저는 조합원들이 대접받을 수 있도록 조합원 중심의 조합을 만들겠습니다.
이제는 경력과 전문지식을 갖춘 준비된 조합장이 필요합니다.
는 국가공모사업에 참여, 조합의 낡은 생산설비를 현대화 하고 임산사업소 사업을 활성화시켜 돈버는 조합을 만들겠습니다.
품목별 특화작목반을 확대하고 조경수 위탁판매망을 만들어 조합원이 부자되는 조합을 만들겠습니다.
조합원에게 업무를 공개하는 등 조합원이 주인되는 투명경영, 소통경영을 펼치겠습니다.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뛰며 조합원과 함께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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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과 조합원이 상생하는 조합 ”
기호3 김삼호
저는 지난 23년 동안 산림조합에서 순창군산림조합 신용상무. 남원산림조합 임산사업소장 등 조합업무를 두루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산림조합을 희망과 미래가 있는 산림조합, 건강한 남원산림조합을 만들고자 이번 조합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현재 사회는 무한 경쟁시대 및 날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산림조합도 대(大) 변화가 필요합니다.
새롭게 변화하기 위해서는 산림경영 전문가가 꼭 필요한 때 입니다.
저는 △조합자립기반 구축 일환으로 산림복합경영단지조성 사업 추진 △임업기계 서비스센터개설 및 임산사업소 내 알뜰주유소 설치 △조합운영 평가자문회의 구성, 운영 △장학 사업을 통한 인재양성 및 출자 및 이용고 배당 실현 △조합원 만 65세 이상 정기적인 치과 무료검진 등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조합과 조합원이 상생 할 수 있는 조합으로 거듭나 조합원들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지위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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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조합장 될 터”
기호4 이흥규
희망은 희망을 꿈꾸는 자에게만 있습니다.
내일은 내일을 믿는 자에게만 있다고 합니다.
남원산림조합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번 남원산림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4번 이흥규 입니다.
저는 남원의 산을 일할 수 있는 일터로, 온 국민이 찾아와 쉴 수 있는 쉼터로, 더 나아가 삶의 터전으로 잘 가꾸어 비전과 희망이 있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남원산립조합은 현재 자기자본 21억원으로 연사업량 대비 당기순익이 저조합니다.
먼저 경영활성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겠습니다. 상호금융업무를 확대해 시민과 조합원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조합을 만들겠습니다.
남원산림조합의 부가가치 창조를 위해 발로 뛰며 조합원의 지위향상과 함께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 가는 임업전문기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습니다.
발로 뛰는 조합장, 기호 4번 이흥규를 지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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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덕 같은 상머슴 필요”
기호5 정상덕
"정상덕 같은 상머슴이 필요합니다."
저는 금융감독원, 홍콩샹하이 은행 등 공직생활을 마치고 낙향해 나무를 벗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20여 년 전부터 귀촌생활을 준비해 왔는데 산에 임도를 개설하고, 고로쇠를 심고, 조경수도 가꾸며 귀촌준비를 해온 덕에 전원생활이 즐겁기만 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남원산림조합을 지켜본 결론은 뒷걸음질만 해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변해야만 미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지금입니다.
변화를 이끌 조합장의 자격은 첫 번째, 산림경영 유경험자 둘째, 은행 전문가 셋째 남원과 서울을 잇는 마당발 넷째, 경제를 읽을 수 있는 식견 등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자격을 갖춘 상머슴 감으로는 저 정 상덕이 제격입니다.
남원산림조합을 사랑받는 조합, 돈 잘 버는 조합으로 개조해 옛 명성을 되찾고 조합원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