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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명숙 의원 |
남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으뜸인재 육성사업이 당초 목적과 취지에 비해 성과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남원시의회 한명숙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으뜸인재 육성사업이 5년여가 지났어도 우수 인재의 외부유출은 그대로다”며 현행 방식의 사업추진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원시는 올해 5억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월부터 12월까지 중학생 60명과 고등학생 109명을 대상으로 으뜸인재 육성사업을 추진했다.
으뜸인재 육성사업은 학교별로 우수학생을 선발해 거점학교에서 영어․수학 심화학습 등 특별교육을 실시해 학습역량을 높이는 사업이다.
고등학생은 남원고등학교에서 국․영․수, 논술, 컨설팅 등을, 중학생은 남원중학교에서 영어․수학 심화학습, 원어민 화상강의, 진로체험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 받았다.
하지만 중학교의 경우 최근 3년간 학생들의 출석률을 보면 64%-68%로 출석률이 크게 떨어진다.
특히 3학년 같은 경우 올해는 출석률이 58%에 그쳐 실효성에 의문까지 더해지고 있다.
한명숙 의원은 “으뜸인재 육성사업은 영재를 육성한다는 의미와 우수인재의 외부유출을 막아보자는 취지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아는데 매년 타지로 빠져나간 중학생이 2012년 158명, 2013년 147명, 2014년 187명에 이르러 별다른 변화가 없다”며 “특히 지난해 으뜸인재 육성사업 대상자(3학년) 26명 중 지역 내 고교 진학생은 16명에 그쳐 당초 취지마저 무색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중학교 으뜸인재 육성사업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반증 한다”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학생선발 방식을 선택적 방식에서 중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보편적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