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독립청사 마련 해법 찾나

  • 등록 2015.11.13 19:35:35
크게보기

남원시와 시의회가 의회 독립청사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원시는 최근 임시회를 통해 청사 신축계획이 담긴 ‘2016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확정, 2년 안에 의회 독립청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의회청사는 민원실 옆 화단과 주차공간을 포함한 3,966㎡의 부지에 세워질 예정인데 모두 63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4층 건물로 지어질 계획이다. 의회청사 건립계획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수년전부터 계획이 입안돼 논의를 거듭했으며 지난해에는 ‘청사활용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부족 청사 증축계획안(의회청사 확보방안)이 시의회에 보고되기도 했다.

하지만 매번 청사건립 문제는 중간에 무산됐다. 가뜩이나 부족한 지방재정에 신축건물을 짓자니 시민들의 눈총이 껄끄럽고 유휴청사를 이용하자니 의원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계획수립에 예산편성까지 시와 의회가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시로서는 이번 기회에 부족한 사무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의회가 시청사 4층을 차지하면서 직원들의 업무공간이 협소해 진데다 사무실 보족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빨리 이 문제를 매듭짓자는 판단이다.

시의회도 의정활동 공간이 협소하긴 마찬가지여서 욕을 먹더라도 이번 대에 청사문제를 마무리 짓자는 의견이 강하다. 문제는 시민사회의 반응이다.

의회청사 마련에 긍정적인 여론도 있는 반면 유휴청사를 놔두고 굳이 돈을 들여 건물을 신축해야 하냐는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시와 의회가 시민사회를 어떻게 설득할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타파인 기자
Copyright @2019 타파인. All rights reserved.




명칭(법인명) : (유)섬진강언론문화원 | 제호 : 타파인 | 등록번호 : 전북 아00497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로 34-1, 2층 | 등록일 : 2014-04-12 | 발행일 : 2014-04-12 대표 : 이상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주 | 대표전화 : 063-930-5001 | 팩스 : 0504-417-5000 타파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