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이상형 묘비' 고유제 열어

  • 등록 2015.10.07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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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향토문화유산 기념물 제1호 '이상형 묘비'의 지정서 교부 및 고유제를 임실운암면에 소재한 운종리 천묵재 이상형(1585~1645) 묘역에서 개최했다.

(사)구국충신 이상형 독전어사 유적회(대표 이상재)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심민 임실군수, 김영준 전주보훈지청장, 이준기 전주이씨 대동 종약원 전북지원장을 비롯해 이수현 청권사 부이사장, 최성미 임실문화원장, 지역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종인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진행됐다.

향토문화유산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이상형 묘비'는 이상형 선생이 죽은 지 4년 후인 1649년에 세워진 것으로 신독재 김집 선생이 글을 짓고 동춘당 송준길 선생이 글을 쓴 것으로 비신과 개석이 일체형이며, 개석에 해당하는 부분은 연꽃무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이상형(李尙馨, 1585~1645)은 본관이 전주이고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 출신으로 효령대군의 7대손이며, 춘성군 이담손의 4대손으로 어려서 활계 이대유 선생에게 학문을 배워 1612년 진사시에 입격했다.

그후 29세부터 사계 김장생의 문하에 출입해 인조반정 이후인 1625년 별시문과에 급제했으며, 광해군의 인목대비 폐비에 반발해 광인행세를 했던 태인의 7광(七狂) 중에 한 명으로 1636년에는 척화(斥和)를 주장했고 남한산성에서 항전할 때 독전어사를 지내 1855년 충경(忠景)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이날 심민 군수는 축사에서 "풍전등화 같았던 병자호란 시기에 나라를 위해 죽음을 무릎 쓰고 독전했던 천묵재 이상형 선생의 행적은 '호국 임실의 호국 인물'로서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타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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