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투자실패 논란을 불러왔던 남원 허브밸리가 새로운 관광모델로 뒤바뀔 전망이다.
남원시는 지난 7월 허브복합토피아관 운영과 관련해 민간투자공모를 실시, (유)준도시개발을 운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9월 11일 MOU를 체결했다.
시는 그동안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 왔는데 연중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공간으로 허브복합토피아관 건립을 핵심 사업으로 진행해 왔다.
또 체류형 관광지에 필요한 휴식과 치유의 스파 공간인 아로마테라피관 및 숙박시설을 신축하고 수익성 높은 사업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해 왔다.
이러한 결과로 시는 (유)준도시개발과 개발투자 협약을 맺게 됐는데 준도시개발은 앞으로 허브복합토피아관을 위탁운영하면서 허브밸리 내에 허브를 주제로 다양한 스파와 힐링체험을 위한 아로마테라피관 및 숙박시설인 리조트를 신축하고, 종합컨텐츠몰, 키즈존, 에코존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투자는 750억원 가량이며 준도시개발은 시설물을 남원시에 기부채납 하는 대신 운영대행권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투자회사가 구체적인 마스터플랜과 자금조달계획을 확정하면 본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내년에 공사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영규기자ygparknw@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