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취업을 알선해 준 대가로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황숙주 순창군수의 부인 권모(56)씨의 사건과 관련, 황 군수를 지난 11일 소환해 조사했다.

12일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황 군수의 부인인 권씨는 지난 2013년 4월 지인의 아들을 한 기관에 취직 시켜준다며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황 군수를 소환했다.

경찰은 이날 황 군수를 상대로 부인 권씨가 돈을 받은 정황 및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 "부인 권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이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 차원에서 황 군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