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공무원노조 뿔났다.

  • 등록 2015.02.11 14: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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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남원 시청사 입구에서 부당인사 관련 규탄집회를 벌이는 정환규 지부장

<속보>공무원노조가 ‘부당인사 철회’를 주장하며 실력행사에 나섰다.

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는 11일 오전 남원시청사 입구에서 ‘노사합의 파기 부당인사 규탄’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날 공무원노조 정환규 남원시지부장은 최근 남원시 상반기 인사를 ‘반칙, 줄세우기, 정실, 무원칙, 부당인사’로 규정하고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출근시간 피켓시위를 시작했다.

정 지부장은 "최근 남원시 상반기 인사가 지난해 10월 이환주 남원시장이 약속한 ‘보직 순환전보 인사 방침’을 파기한 것"이라며 ‘부당인사 철회’를 주장했다.

그는 "이른 아침 부당인사 규탄집회를 준비하며, 많은 고민과 의견을 모았다"며 "조합원 권익을 지켜야 하는 것이 사명이기에 부당인사가 철회될 때까지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출근 길, 피켓 시위를 벌이는 남원시 공무원노조

이번 시위에 앞선 2일과 6일 공무원노조는 성명을 통해 이번 상반기 인사를 "혈연, 학연, 지연, 줄세우기에 따른 내 사람 챙기기 인사가 여실히 드러났다"며 "선거 보은을 위한 외압에 굴복한 인사, 혈연에 따른 인사"로 규정했다.

남원시 인사관련 담당자는 노조가 주장하는 ‘종친회 논란’을 부정했지만 인사권자인 이환주 남원시장이 침묵하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공무원노조가 성명서를 통해 ‘종친회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사실과 다른 이번 논란으로 인사권자가 피해를 입을까 염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는 지난 2012년 “직원복지와 인사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라”며 옥외집회를 진행한지 2년 6개월만에 다시 거리로 나왔다. /이상선 기자

 

타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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