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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고속철도 KTX2 |
뉴시스 6일자 인터넷은 오는 4월 개통을 앞둔 호남고속철도는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는 기사를 국토교통부 발표를 인용에 실었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5일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여부와 포항 KTX 직결선 개통에 따른 KTX 운행계획의 방향을 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말기준 하루 62회 운행되는 호남선 KTX는 모두 호남고속 신선을 달리게 되며, 철도공사는 6회를 증편할 계획이다.
용산~광주송정·목포의 경우 현재 44회에서 48회로, 용산~여수 구간은 18회에서 20회로 늘릴 방침이다.
국토부는 현재 KTX를 이용하고 있는 서대전·계룡·논산 지역의 국민들을 위한 보완 대책으로 별도의 KTX도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용산)에서 출발하여 광주·목포·여수·순천으로 가는 모든 KTX는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신설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 구간을 이용해 운행하게 됐다"며 "그동안 호남지역에서 제기됐던 저속철 논란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국토부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 호남고속철도의 개통 준비 상황은.
=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송정 구간은 노반(교량, 터널), 궤도, 전차선 등 구조물공사를 완료(지난해 9월)하고, 현재 철도안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실제 영업상태를 가정한 영업시운전을 시행 중에 있다. 오는 3월까지 모든 개통준비를 완료해 4월초 차질없이 개통할 계획이다"
- 호남 KTX의 수요를 진작하기 위해 더 많은 KTX를 투입해야 하는 것 아닌가.
= "호남고속철도에는 균형발전 차원에서 수요 창출을 위해 예상 수요에 비해 많은 KTX를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에 반영했다. 예상수요를 고려할 때 호남고속철도 개통 시 승차율은 현재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평균적인 KTX 승차율 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함과 아울러 수서발 KTX 개통 시 수요에 따라 KTX 운행계획을 조정할 계획이다"
- 서대전 노선을 18회로 책정한 근거는 무엇인가.
= "서대전권(서대전·계룡·논산) 이용수요를 토대로 평균적인 KTX 이용률(97.7%, 지난해 기준)을 감안해 적정 공급량을 산정한 것이다. 대전역 경부 KTX는 이용률이 100%를 넘고 있어 사실상 좌석확보가 곤란하므로 서대전권 기존 수요를 토대로 산정했다"
- 서대전~호남간 이동수요는 어떻게 할 것인가.
= "서대전권~익산 이하 호남권 간의 이동수요(지난해 기준 1449명/일)는 호남 KTX 이용객의 5.9% 수준으로 이 구간에 KTX 운행은 효율이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구간의 경우 KTX 환승이용 또는 일반열차 이용시에도 KTX 직결운행과 비교해 운행시간 차이가 크지 않아 기존 이용객의 불편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익산역에서 KTX를 환승이용하거나 일반열차(새마을, 무궁화) 이용이 편리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
- 서대전 수요를 대전역으로 옮기면 안되는지.
= "포화상태인 대전역에서 서대전역 이용객(지난해 기준 4995명/일)을 수용하기 어렵고, 경부 KTX는 이용률이 100%를 넘어 현실적으로 서대전역 이용객이 이전하더라도 좌석을 구하기 힘들다. 현재 대전역은 적정수요를 4천명 정도 초과한 상태로 5000명이 넘는 서대전역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또한 기존 KTX 수혜지역인 논산, 계룡역 이용자들의 경우 철도를 이용해 대전역으로 이동할 수 없으므로 KTX 이용이 사실상 곤란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