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KTX 서대전역 경유반대 공동성명서 발표

  • 등록 2015.02.02 14: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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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에 없던KTX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방안에 대한 도내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일 도내 5개 지자체장들은 익산역에 모여KTX 호남고속철도기존 운행 방침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 김양원 군산부시장, 박경철 익산시장, 양심묵 정읍부시장, 이환주 남원시장 등 5개 지자체장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호남 희생을 강요하고 지역갈등과 국민분열을 부축이는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논의를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역을 경유하게 되면 운행시간이 45분 지연돼 이름만 고속철일 뿐 저속철로 전락하게 된다”며 “호남과 수도권을 신속하게 연결하려던 호남고속철도 사업의 목적과 건설 취지에 역행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낙후된 호남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산업, 관광 등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전북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희망을 짓밟는 처사”라고 규정하며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새만금, 탄소밸리, 토탈 관광 등 전북도의 핵심사업 추진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밝혔다.

 이날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5개 시는 앞으로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반대 100만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호남고속철도 KTX 당초 노선을 사수하기 위한 지역간 공조체계를 확립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박경철 익산시장은 “익산이 KTX 전북권 중심역인만큼  호남고속철도 당초 노선 사수를 위해 더 강력히 투쟁해 나가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호남고속철도 서대전경유를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코레일과 국토부는 기존 계획대로 고속철도 운행횟수를 증편하고 운행노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전라선은 전주 혁신도시내 공공기관의 임직원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서대전을 경유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후 전라선을 경유하는 전주, 남원을 비롯한 구례, 곡성, 여수, 순천시와 공동대응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타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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