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황숙주 군수 |
황숙주 순창군수가 공무원들에게 선공후사(先公後私)를 지킬 것을 지시했다.
사(私)보다 공(公)을 앞세움이란 뜻으로, 사사(私事)로운 일이나 이익(利益)보다 공익(公益)을 우선하라는 뜻이다.
황 군수는 21일 예정에 없던 간부회의를 긴급 소집한 자리에서 자신이 시무식때 밝힌 선공후사 뜻을 다시 말하며 간부공무원들에게 지역에서 거주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
이번 특별지시는 8대분야 종합 발전 계획 등 군정의 주요사업들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추진하고 있는 황 군수가 우선 공무원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내부혁신을 진행 한 후 외부 경제 활성화 시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 된다.
이날 황 군수는 “순창경제가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 군민의 녹을 먹고 사는 공무원들이 이제 군민을 위해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정상 집을 옮길 수 없으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지역에 머물면서 직원들과 소통하는 기회도 갖고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도 가져 줄 것”을 지시했다.
이날 황 군수는 “앞으로 공식적인 행사뿐만 아니라 간부공무원 개인적인 모임들도 가능하면 지역에서 가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라”고 말했다.
특히 황 군수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옛 말이 있다"고 하면서 "고향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만이 고향발전을 위해 행동하고 생각하게 된다"며 "공무원들이 먼저 순창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이번 지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