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식 탈피한 토크형 시정설명회

  • 등록 2015.01.15 14: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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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새로운 도약, 하나 되어 나아갑시다’란 주제로 지난 13일 동충동을 시작으로 23개 읍·면·동 순회 시정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을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의 특징은 격식을 탈피하고 시민과의 대화시간을 늘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설명회에서 남원시는 기관장과 유지 소개를 하지 않는 대신 시민의 대화 시간을 대폭 늘렸다.

특히 시민들 질문을 모아 시장이 답변하던 기존 형식을 버리고 현장에서 직접 시민들이 묻고 답하는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정위주의 딱딱한 분위기를 바꾸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식전 행사로 국악공연도 개최했다.

공연을 본 시민들은 판소리의 고장답게 소리에 맞춰 ‘얼씨구’, ‘그렇치’, ‘좋다’ 등의 추임새로 장단을 맞춰 한편의 국악공연을 감상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해 추진했던 주요사업과 올해 추진하는 주요사업을 영상으로 소개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동장과 면장 등 일선 현장의 공무원들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관내 주요 현안과 사업계획을 직접 설명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시정설명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이환주 시장의 현안설명과 진실토크였다.

이 시장은 지난해 시가 추진했던 사업과 성과, 올해 시정계획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시민들이 한눈에 시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의 질문에 성심껏 답변해 시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시민들의 질문도 다양해지고 수준이 높아졌다.

동충동 김병석씨는 “구시가지 공동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해 달라”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고강선씨는 “서남대학교가 교육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죽항동 한용수씨는 “죽항동은 남원의 중심부인데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부족하다”며 “시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보절면 우창희씨는 “농촌지역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며 “농촌지역 노인복지 정책과 앞으로의 추진 방향은 무엇인가”고 물었다.

이환주 시장은 “시정설명회에서 수렴된 시민들의 소중한 건의와 질문을 시정에 반영해 남원발전의 밀알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타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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