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120민원 봉사대’를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 가정을 중심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120민원 봉사대’가 희망과 나눔을 통한 따뜻한 사회를 열어가는 앞장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민원봉사대는 도로안전 시설물 등 공공시설물 관리와 도로ㆍ교량파손, 쓰레기 불법투기 등 시민의 불편사항을 처리했다.

또 전기·보일러·가스·문고리 보수·상하수 등 자체수리 능력이 없는 기초수급세대의 가사생활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120민원 전화(국번 없이 120, 핸드폰 063-6262-120)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민원봉사대는 생활민원 549건, 생활현장투어 84차례 등을 통해 모두 840건을 해결했다.

남원시 ‘찾아가는 현장민원 120 봉사대’는 6개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매주 화·목요일 1 마을, 모두 60개 마을을 선정해 소외계층 가정의 전기, 가스 안전점검과 상하수도 정비, 문풍지 설치 등을 실시했다.

또 미용봉사단체의 협조를 받아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이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수리봉사팀도 합류해 622세대 2,968건의 고장 및 노후시설을 교체 정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시민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

2015년도에는 ‘120민원봉사대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춘 봉사행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독거노인 등 120세대를 선정해 가사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선정된 120세대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가스, 전기, 보일러, 수도, 싱크대, 이미용 봉사, 문고리 보수, 창문 틀 정비, 겨울 대비 방충망 정비 등 친부모처럼 돌보는 사람 중심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전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째,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현장민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현장민원 운영은 6개 분야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23개 읍면동 60개 마을을 선정해 지난해와 같이 매주 화·목요일 소외계층세대를 방문할 방침이다.

셋째, ‘생활 현장 투어팀’이 운영된다.

생활현장 투어팀은 전담부서 1실 4과 2사업소 11명으로 구성해 매주 월·수·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0민원 봉사대 차량을 이용해 관내 전지역을 순회한다.

이들은 거리 안전물시설, 위험시설 정비 등 공공시설을 관리하고 도로, 청소, 상하수도, 광고물 등 시민 불편사항을 즉각 처리할 계획이다.

넷째,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생활현장통신’을 운영한다.

남원시 산하 전 공무원이 출·퇴근 및 현지 출장시 도로(교량), 교통시설, 상하수도시설, 쓰레기 불법투기, 불법광고물 등 시민의 입장에서 느껴지는 불편사항을 ‘120 민원봉사대’에 신고해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 간부와 120민원봉사대가 함께 찾아가는 현장체험’을 운영한다.

120민원봉사대는 기존 고정된 형식과 틀을 탈피해 4개 오지마을을 선정해 시 간부와 함께 사회적 약자세대를 찾아가 전기, 가스, 상수도, 보일러 점검수리 등을 진행한다.

특히 한방봉사와 전라북도 장애인 종합센터, 대한불교 조계종 선원사 봉사대 협조를 받아 빨래방운영 및 자장면봉사를 실시하는 등 세세히 살피는 섬김 행정을 실천할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있으면 즉시 120민원 전화(국번없이 120, 핸드폰 063-6262-120)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