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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토청에 따르면 국도 17호선 남원-곡성간 장선 11.9㎞ 23일 오후 4시 개통식을 갖고 대표적인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오명을 벗고 더 빠르고, 더 안전해진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은 국도 17호선 남원-곡성 도로건설공사가 착공 9년만에 마무리되어 23일 오후 4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남원-곡성 도로공사는 남원시 주생면 중동리에서 전남 곡성군 곡성읍 장선리에 이르는 11.9㎞ 구간을 4차선으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5년 착공했다.
시설비 1,083억, 보상비 128억 등 총 1,211억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시간이 20여분이나 단축되고, 인근 전주-광양고속도로 및 남원시우회도로 등과 연결이 더 편리해져 남원과 곡성 주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호남지역 국도 가운데 대표적인 사고다발지역인 기존국도를대신하는 신설도로가 탄생하면서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국도 17호선 남원-곡성 구간은 일반 교통사고는 물론 농촌마을을 통과하면서 농기계와의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구간이었다.
실제로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2년여동안 이 구간에서는 총 8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7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유성용 청장은 "국도17호선 남원-곡성간 도로 개통으로 교통사고 위험은 사라지고, 인근 지역과의 접근성은 더 편리해져 남원과 곡성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익산국토청은 앞으로도 호남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된 SOC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