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의 효율적 예방관리를 위해 시내버스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남원시의 단일질환 사망률 1위를 차지한 심뇌혈관질환 인지율이 24.9% 였으며 더구나 예방관리 수칙 인지율은 9.0%에 그쳐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수칙의 홍보 필요성이 지적됐다.

이에 보건소는 지난 10월 17일 남원소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급대원들에게 원광대학교 심뇌혈관질환 센터와 연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대상 홍보 활동을 위해 남원여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원 관내를 매일 구석구석 달리는 시내버스에 LED 홍보 문구(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수칙)를 방영하고 좌석 시트 뒷면에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조기증상 및 대처방법을 숙지할 수 있는 홍보물을 부착했다.

이는 시민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을 유도해 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 관리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의 인지율을 높여 사망률과 중증장애율 감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다.

남원여객 시내버스는 모두 43대로 84개 노선을 운행하며 1일 평균 이용객은 7,000명 정도다.

남원시보건소 관계자는 “버스 이용 시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 및 예방관리 방법을 알리는 효과가 매우 크다”며 “오는 2015년에는 시내버스 LED문자 방영시 방송 안내 멘트를 삽입하는 등 홍보활동을 더욱 극대화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