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4일 남원시는 남원목공예 명성을 높이기 위한 ‘옻칠! 문화를 이야기하다’ 2단계 지역연고사업을 내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2단계 지역연고산업은 1단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제품개발을 강화하고 건강과 연계한 6차산업화와 마케팅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 |
||
남원목기는 통일신라시대 산내면에 세워진 실상사에서 수천여명의 승려들에게 바리때나 집단 생활용구 그리고 불기 등의 목기를 제작, 공급했던 목기제조 기술이 인근 지역의 주민들에게 전수돼 농민 수공업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남원 목공예산업은 시대의 변화로 인해 플라스틱 제품과 중국산에 밀려 2000년 초를 정점으로 쇠퇴하기 시작해 최근 생존을 위협받는 등 위기에 처했다.
![]() |
||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명성을 찾기 위해 전북대산학협력단과 함께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으로 남원옻칠산업육성사업을 추진했다.
2014년부터 3년간 창조지역사업으로 ‘오래된 미래, 남원목공예 부흥’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
||
전북대 남원옻칠산업육성사업단은 그 동안 제기와 식상위주 남원목공예산업을 옻칠을 활용한 생활목기로의 전환에 노력했다.
이 결과 정제색상옻칠을 개발 튜브화하고 주방용품으로 옻칠도마, 옻칠자개식도를 비롯해 옻칠을 한 주걱, 국자 등을 세트화 했다.
![]() |
||
또 한류를 타고 한식이 세계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데 발맞춰 한식 식기류 세트를 상품화하는 등 제품개발과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홍보,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 등을 추진했다.
이러 노력 결과 옻칠교육 수료생들이 협업화에 성공한 옻칠목공체험관광협동조합이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서 주최한 협동조합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아 시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 |
||
인력육성에도 힘을 기울여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이 공방을 창업하고 옻칠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등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시옻칠공예관은 올해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남원목공예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생활목공예품과 그 동안 남원시 전국목공예대전에서 입선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옻칠교육과 체험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