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남원시보건소(소장 최태성)는 이날부터 20일까지 건설현장 내 식당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건설현장 내 비산먼지 등 지속적인 유해환경 노출로 인부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과 소비자감시원 등으로 편성된 2개반 6명의 점검조가 직접 현장에서 위생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점 지도·점검 사항은 조리장 내부 및 원료 보관실 위생관리 상태 확인, 식품의 적정관리 및 보관기준 준수여부 확인, 식기류 등 소독 후 적정 사용 여부, 영업자 및 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 상태, 시설기준 적합 여부 등이다.
점검 업소 가운데 충분히 현지시정이 가능한 사항들은 업주와 면담을 통해 시정조치 기간을 주는 등 자진정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그러나 식품위생 취약 지구인 점을 감안해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업소는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 할 예정이다.
남원시 위생안전 담당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건에서 취식해야 하는 건설 노동자들을 위해 영업자들에게 불시점검과 주기적인 위생점검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며 “점검결과를 차후 위생점검에 반영하는 등 연속적인 지도 관리로 함바식당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