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유일하게 새정치연합 지역위원장 공모에 남원·순창 지역위원장만 복수 신청되면서 피말리는 싸움을 예고했다.
이로써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계파간 대리전 싸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22일 전국 지역위원장 공모를 마치고 심사에 착수했다.
지역위원장 자리는 전당대회 대의원 선정과 지역 관리 책임을 맡는 막강한 자리로, 당장 내년 초 전당대회에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21일 오후 5시 마감된 전북지역 11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에 모두 12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역위원회별로는 △전주 완산갑 김윤덕 의원 △전주 완산을 이상직 의원 △전주 덕진 김성주 의원 △군산 김관영 의원 △익산갑 이춘석 의원 △익산을 전정희 의원 △정읍 유성엽 의원 △김제·완주 최규성 의원 △무진장임실 박민수 의원 △고창·부안 김춘진 의원으로 현역 단독 신청됐다. 하지만 남원·순창의 경우 지난 3월 민주당과 안철수 진영의 합당과 함께 입당한 강동원 의원과 이강래 전 지역위원장이 신청한 상황이다.
이로써 남원순창 지역은 예비 계파간 세대결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역인 강동원 의원과 이강래 전 의원의 지역위원장 자리를 두고 심한 격돌이 예상된다.
한편 새정치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2일부터 지역실사를 실시하고, 서류심사와 면접, 경선 등을 거쳐 오는 11월 26일께 지역위원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