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질병관리청이 지난 17일 0시부로 전국에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조기 예방접종과 철저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감시결과,
올해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12.1명으로, 유행기준치(9.1명)를 크게 초과했다. 이는 작년보다 약 두 달 빠른 속도로 유행이 시작된 셈이다.
이에 따라 소아·임신부·65세 이상 고령층·면역저하자·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만으로도 항바이러스제(오셀타미비르·자나미르) 처방 시 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다.
10월 29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일반시민은 11월 3일부터 유료 접종
남원시보건소는 10월 29일(수)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대상은 남원시에 주민등록된 60~64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이다.
또한 일반 시민(14~59세)은 11월 3일(월)부터 1인당 1만 원의 접종비로 유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과 복지카드 또는 증빙서류를 지참해 지정 의료기관이나 남원시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조기 예방이 최선의 방역…시민 모두의 참여 절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고위험군과 가족, 영유아와 자주 접촉하는 분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강조했다.
보건소는 시민들에게 ▲기침 예절 실천 ▲손씻기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발열·기침 시 신속한 진료받기 등 5대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