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시작, 농기계 사고도 급증

  • 등록 2017.03.21 15: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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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농기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남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임실군 덕치면에서 영농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경운기 엔진부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선 14일에는 남원시 산동면 국도에서 뒷차를 피하던 경운기가 수로에 빠져 전복되는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 김모씨(83)가 부상을 입었다.

또 8일에는 산동면 월산마을에서 트랙터가 경사로를 올라가다 미끄러져 수로에 빠지는 바람에 운전자 선모씨(63)가 크게 다칠 뻔 했다.

남원소방서에 다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총 33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 2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다.

올해는 영농철이 시작되는 3월, 농기계 사고가 연이어 3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소방서 구조구급통계를 살펴보면 농기계 사고는 3월~4월(40%)에 집중됐고, 사고 장소는 도로상에서 16건(48.8%), 전답에서 11건(33.3%)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운전 부주의가 23건(69.6%)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전수칙 불이행이 10건(30.4%)이 뒤를 이었다.

사고 연령대는 힘과 순발력이 부족해 순간대처능력이 떨어지는 60~7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남원소방서 관계자는 “농기계사고는 조작미숙, 음주 후 조작, 운행자의 노령화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농기계는 자동차와 달리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 발생 시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안전사고 예방수칙 준수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타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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