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흥부제 성황리에 마쳐

  • 등록 2016.10.11 11:13:40
크게보기

제24회 흥부제가 3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개막식엔 남원시가 2016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되면서 흥부제의 역사적 의미가 부각됐다.

흥부제는 지난 7일 흥부제의 배경지인 인월과 아영에서 고유제와 흥부마을 터울림을 시작으로 사랑의 광장에서 4개 분야 19종목의 다양한 나눔 체험과 수준 높은 공연 등이 펼쳐졌다.

개막 공연에는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주옥같은 천상의 목소리로 뮤지컬 '흥부와 놀부' 공연이 관중을 매료시켰다.

이어 흥부전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시립국악단의 아름다운 퓨전국악이 연주되고 시립합창단이 준비한 시민의 노래 합창, 불꽃놀이로 축제 시작을 알렸다.

흥부제와 함께 제22회 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고광길(91)씨 등 4명의 시민에게 남원 시민의 장이 수여됐다.

이날 흥부정신을 기리는 흥부가족상에는 여섯자녀를 키우며 고령의 아버지를 지극 정성으로 모신 오충권(44)씨 가족이 선정됐다.

흥부제의 나눔을 가장 잘 표현한 국립무형유산원의 삼동굿놀이, 당진시의 기지시 줄다리기, 무형문화재들의 '생명의 땅, 무형의 꽃' 기획공연에 이어 읍면동 농악단의 ’흥부골 남원농악 경연대회‘가 신명나게 펼쳐져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장이 됐다.

의미 있는 나눔 행사도 열렸다. 흥부할아버지의 정신을 실천하는 헌혈 나눔행사가 그것이다. 헌혈 나눔행사에는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참여해 흥부의 나눔정신을 실천했다.

지역 사회단체들이 기획한 재활용 장터와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 나눔장터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흥부제 기간 나눔장터 판매수익금은 지역 내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잠시도 공연이 멈추진 않는 축제를 이어 나갔다. 밤 늦도록 펼쳐진 퓨전국악, 대중가수공연 등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유모차 타고 행진해요’ 행사를 통해 흥부의 다산문화를 확산했고 결혼 60주년 부부를 대상으로 회혼례가 치러지면서 흥부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제24회 흥부제는 나눔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축제의 패러다임으로 발전하면서 명실상부한 남원의 또 하나의 대표 나눔·문화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타파인 기자
Copyright @2019 타파인. All rights reserved.



명칭(법인명) : (유)섬진강언론문화원 | 제호 : 타파인 | 등록번호 : 전북 아00497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로 34-1, 2층 | 등록일 : 2017-12-15 | 발행일 : 2017-12-15 대표 : 이상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주 | 대표전화 : 063-930-5001 | 팩스 : 0504-417-5000 타파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