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뒤 남원출신 인사들의 고위직 발탁이 눈에 띄고 있다.
먼저 지난 6일 남원출신 공직자 모임인 ‘남공회’ 권덕철(56) 부회장이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승진했다.
송동면 송내리 대촌마을이 고향인 권 차관은 송동초등학교를 다니다 남원초로 전학한 뒤 용성중, 전라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독일 슈파이어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 보건의료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2007),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부친 권정수(76)씨는 공설시장에서 ‘남원 소리사’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5월 11일엔 윤영찬(53) 네이버 부사장이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됐다.
윤 수석은 전주에서 태어났지만 고인이 되신 아버지 고향이 주생 지당이다. 주생초등학교를 나온 윤영관 전 외교부장관(현 서울대 명예교수)이 친형이다.
윤 수석은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를 지냈으며 1995년 노태우 비자금 폭로사건을 취재해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 출범에 큰 기여를 했으며, 균형감각과 정무감각이 뛰어나 언론친화형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