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의원, 전라선·호남선 KTX, 열차증편 촉구

  • 등록 2016.02.11 10: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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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의원이 전라선·호남선 KTX 열차편 증편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전라선은 열차만 고속철이라며, 즉 무늬만 고속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라선 고속열차 노선 건설이 필요하다"며 "전라선 철도노선도 조속히 고속노선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입장을 거듭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동원(남원·순창) 의원은 지난 5일 오후 설 명절을 앞두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강 의원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상대로 인사를 하면서 교통편 이용시 불편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발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강 의원은 “현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호남권 주민들의 교통편익 제고를 위해 전라선과 호남선 KTX의 열차운행 편수를 증편하는 한편, 수서발 KTX에 전라선도 조속히 포함시켜야 한다”고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촉구했다.

강 의원은 열차편으로 고향에 내려오는 귀성객들을 상대로 불편사항을 묻자, 한결같이 “매년 꽉 막히는 고속도로 사정을 감안해 열차편으로 고향으로 내려오려고 마음 먹었으나 정작 호남선과 전라선 KTX 열차표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가족들이 고생했다. 겨우 표를 구해 내려오기는 했으나 앞으로는 열차편이 증차되어야 한다”라고 대부분이 불평하거나 건의하는 열차 이용객들이 많았다고 지적헀다.

한편 현재 전라선 KTX 노선은 주말이면 아예 좌석이 없을 정도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전라선 KTX는 1일 20회 운행(상․하행 각 10회)중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호남선 KTX개통 이후에 전라선 이용객이 150%나 증가했다. 입석 이용객은 무려 318%가 증가했으며. 전주는 이용객이 44% 증가했고, 남원은 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어야 되는데, 수요가 있는데도 열차를 증편·배차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열차증편에 여전히 미온적인 입장이다.

강 의원은 “당초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3년에 수서발 KTX 사업면허를 발급해 줄 당시 수서발 KTX 사업면허 허가해 주면서, 전라선을 제외한 채 호남선과 경부선에 대해서만 사업면허를 발급해 준 것은 큰 잘못이다“고 지적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수서발 고속철도는 ‘전라선’은 누락된 채 수서에서 오송 분기점까지 내려온 뒤 익산, 광주를 거쳐 목포로 가는 호남선과 대전, 울산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경부선 2개 선로로만 운행하게 돼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서발 KTX는 금년 8월 개통될 예정인데 '수서발 고속철도 사업계획서'에서 나타난 열차운행 운행횟수는 ▲주중에 총 47회(경부선 32회, 호남선 15회), ▲주말에 총 52회(경부선 34회, 호남선 18회)가 운행되는 것으로 돼있다.

실제 운행계획은 철도공사와 수서발 KTX 사업자인 주식회사 SR열차의 선로배분 후 확정될 예정이다.

〈 수서발 고속철도 사업계획서상 열차운행횟수 〉

구 분

 

2016년

2017년 이후

수서-부산

수서-

광주송정·목포

수서-부산

수서-

광주송정·목포

주 중

32

15

47

34

16

50

주 말

34

18

52

36

20

56

※ 자 료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동원(남원·순창), 국토교통부

한편 지난 2013년 12월 수서발 고속철도 사업허가 당시,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은 철도부문 민영화였다. 여기에다가 현 정부가 수도권의 동부권 주민들의 편리성만을 생각하다보니 전라선을 누락시킨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타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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