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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올해 처음 아열대 작물인 백향과 재배에 성공하고 본격 수확에 나섰다.
군은 올해 비닐하우스 14동 1ha규모로 시범재배한 아열대작물인 백향과를 수확해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판매는 전화주문과 인터넷 등을 통한 직거래가 대부분이며, 주문량이 쇄도하면서 100% 판매가 이루어 지고 있다.
개당 800원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최근 백향과의 효능과 상큼한 맛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순창의 백향과는 지난 9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했으며, 내년 2월까지는 수확이 가능하다.
군은 올해 6농가에서 수확한 백향과 양을 3톤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농가당 평균 판매소득은 4,08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올해 백향과 시범재배가 성공해 순창지역에서도 소득 작물로 성공가능성이 확인 됐다고 판단하고 내년 부터는 백향과 보급 확대를 검토 중이다.
특히 백향과는 석류보다 비타민C가 3배 이상 많고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니아신은 5배 이상 많다. 노화방지, 피부미용, 항암작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소비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서 군은 새로운 소득 작물로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아열대 작물인 백향과는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다. 백향과는 백가지 향과 맛이 난다고 붙여졌으며 영어로는 패션프루트(Passion Fruit)라 불린다. 생육 적정 온도 18~22도, 최저온도 5도로 내한성이 강해 난방비도 적게 드는 이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순창지역에서도 백향과가 성공적으로 재배에 성공해 농가소득 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백향과 소비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농가 소득작물로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 기술센터는 올해 6농가 시범재배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해 나가고 지역특성과 농가의 재배유형별 결과를 연구해 향후 순창지역에 맞는 재배작형과 기술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 보급 확대에 따라 새로운 유통망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