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기획- 남원 임실 순창 선거구

  • 등록 2015.09.30 21: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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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에서 임실군이 기존 선거구에서 분리돼 남원·순창지역과 선거구 확정이 확실시 되면서 내년 총선에 새로운 변수로 부각됐다.

내년 4월13일 치러질 20대 총선에서 남원·순창·임실 선거구 출마 입지자들은 대다수가 남원 출신이지만 임실군민의 표심에 따라 '순창·임실 연합'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 힘을 받고 있다.

▲ 이환주 남원시장

특히 임실지역은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서울 종로구)의 텃밭으로 이곳에서만 내리 4선에 성공한 입지적 인물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환주 남원시장과 학연 등의 친분관계는 이 시장이 남원시장 재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는데 큰 힘이 됐다는 풍문은 오래전부터 지역정치판에 나돌았었다.

현재 이환주 남원시장은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 "전혀 생각해보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최근 이강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 시장 측근 당직자 등은 이 시장에게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정동영 전 장관

무소속 천정배(광주 서구을)의원이 호남을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민신당에 정동영 전 장관의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도 이 지역 20대 총선의 관전 포인트다.

정 장관은 고향 순창 복흥에서 자의든 타의든 칩거정치를 하면서 정 장관 지지층과 정 장관은 남원·순창·임실지역 20대 총선에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천정배 국민신당 후보로 거론되는 남원출신 이용호씨는 국무총리 공보비서관과 정책비서관을 역임한 이력과 남원지역에서 확고한 지지기반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 이용호 공보비서관

이 전 비서관은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남원·순창 선거구에 출마해 득표율 14.6%의 지지를 얻어으며, 2011년 남원시장 보궐선거 경험 등으로 당시 지역경제에 맞는 클린선거를 실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남원보절초와 남원용복중을 나와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할 정도로 지역의 큰 인재로 촉망받았다. 그러나 그의 신망은 매번 선거에서 3번이나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그는 현재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남원·순창 지역구를 돌며 민생 챙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 강동원 의원

이밖에 남원출신 장영달 전 의원과 새누리당 소속 김태구 남원 순창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임실출신 사선대 소충문화제전위원회 양영두 위원장이 총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현 강동원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재선을 노리며 지역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역전드라마를 펼쳐 일약 스타정치인 반열에 오르는 뚝심의 정치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강 의원은 2012년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당선됐지만, 현재는 남원·순창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 이강래 전 의원

특히 강 의원은 국회에 진출해서도 박근혜 정부에게 직격탄을 날리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지역기반이 약하다는 단점 등은 내년 총선에서 무시하기 어렵다.

또한 내년 총선에서 이강래 전 의원이 불출마 결심을 번복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강 의원에겐 총선 악재로 작용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현역 강 의원을 대적할만한 총선 후보군들이 난립하면서 1강3중4약의 총선 판세가 그려진다.

타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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