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지역 경제 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남원시가 지역문화 발전을 통한 유동인구 유입, 내고장 학교보내기 동참 유도, 제2의 인생촌 조성, 전입세대 지원과 함께 각종 세금 감면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인구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남원시 인구는 8만5,416명으로 지난해 12월말 8만5,643명보다 227명이 줄었다.
이에 앞선 2013년 12월 말 기준 인구는 8만6,460명이었고 2010년 12월 말의 경우 8만7,775명이었다.
지난 2010년 12월말에서 지난해 12월말까지 매년 약 710명, 매달 평균 59명 가량이 줄고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2달 만에 매달 평균치보다 2배 높은 227명이 줄어 효과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같은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2020년에는 인구 8만명 선을 위협 받을 것으로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점수 남원경실련 집행위원장은 "인구는 지역 경제를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인데 매년 줄고 있어 답답하다"며 "남원시가 다각도의 인구유입을 위한 대책을 쏟아 내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헛구호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