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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시 공무원노조 정환규 지부장이 남원시청 청사 입구에서 부당인사 조근집회를 하고 있다. |
지난 2월11일부터 시작된 남원시 공무원노조 '노사합의 파기·부당인사 규탄 시위'가 27일 현재 16일째를 맞고 있다.
남원시 공무원노조가 부당인사 등 의혹을 제기하고 남원시 청사 입구 출근길 조근 규탄집회가 10일차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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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책무가 있는 남원시의회는 엇박자를 내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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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탄집회에 등장한 피켓 |
공분을 산 이유로는 의장단은 공무원노조의 인사 등 의혹에 대해 규탄집회를 이어가는데도 침묵하고 있는 점. 또 의장단을 측으로 외유성 러시아 해외연수를 의회사무국 직원(일명 비서)을 대동하고 혈세를 이용해 나간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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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시 공무원노조 조합원 조근연대 투쟁 모습 |
외유성 해외 연수에는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배웅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나 '황제의회' 비판도 일었다.
시민 앞에 갑질 의장단 모습을 보인 시의원은 장종한 의장과 부의장은 대신해 외유성 해외여행에 동참한 양희재 의원이다. 뉴스 다시보기 http://pps.icomn.net/451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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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박 3일 벤치마킹에 나선 남원시의회 경건위소속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 |
이런 제 멋데로 시의원이 있는 반면에 성실한 의정을 준비중인 남원시의회 안전경제건설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2박 3일동안 남원지형가 가장 흡사한 산악지형 도시와 관광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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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경건위를 이끌고 있는 재선의 윤지홍 위원장과 재선의 김승곤 의원은 자타공인 현역 농부로 성실함을 인정받고 있다.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8
'효자아들' 진영신 전문위원과 사무국 직원은 벤치마킹 첫 날부터 자료 수집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SNS통해 실시간 올리며, 이번 벤치마킹에 기대를 심어줬다.
특히 주인공은 이 사람이다. 박문화 남원시의회 최초 여성부의장이다.
박 부의장은 외유성 러시아 연수를 포기하고 경건위가 추진한 벤치마킹에 참여해 최초 수식어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 칭찬들어 마땅하다.
연초부터 남원시는 인사파동으로 힘겹게 출발하고 있다.
남원시 집행부를 떠나서 공무원노조도, 시의원들도 각자 책무를 다하고 있는 셈이다.
그 책무를 벗어나면 우리 다같은 '남원시민'이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추위와 싸우며, 부당인사 철회 등을 요구하는 공무원노조에 귀기울여야 한다.
힘있다고 혈세로 묻지마 해외연수를 간 시의원일행을 시민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것인지, 시민은 이번기회로 분명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
또한 성실한 의정활동을 진행중인 의원들에게 격려와 박수, 그리고 응원의 전화 한 통이라도 해보자.
사회구성원들이 각자의 책무를 다할때 사회는 밝아질 것이다.
공무원노조가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한 이환주 시장은 시민 앞에 나와 떳떳하게 부당인사 논란을 하루속히 종식시켜야 할 책무를 소홀히 해선 안 될 것이다. / 이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