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남원의료원이 빛났다.
전북자치도 남원의료원(원장 오진규)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거점 공공병원 필수의료 강화지원사업’ 하반기 평가에서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중 최상위 5개 기관에 선정,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공공병원의 경영 정상화와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핵심 지표로,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방의료원을 대상으로
혁신계획의 실효성·지속가능성·공공성 강화 정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특히 남원의료원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중장기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경영 개선뿐 아니라 필수의료 인력 확충, 응급·재활·노인성 질환 중심의
공공의료 기반 강화에 집중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결과 총 30억5,000만 원(기본지원금 20억 원, 추가지원금 10.5억 원)을 확보하며
전북지역 공공의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위기 속에서도 혁신은 멈추지 않았다”...오진규 원장의 리더십
오진규 원장은
“전북자치도와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혁신 계획의 철저한 이행과 성과 관리를 통해 2026년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재임 이후
‘현장 중심 경영’과 ‘책임 의료체계 강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해
지역 응급의료 대응력 강화, 공공병상 효율화, 의료인력 근무환경 개선 등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리더십은 단순한 행정성과를 넘어,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남원의료원이 가진 존재 이유’를
다시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공의료 혁신의 본보기, 남원의료원의 다음 도전
남원의료원은 앞으로도 지역의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응급의료체계 확충, 분만·산후·노인성 질환 중심의 맞춤형 진료 강화,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병원 네트워크 구축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지방의료원의 경쟁력이 곧 지역의 건강지표”라며
남원의료원의 성과를 “공공의료 혁신의 모범사례”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