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전북 순창군이 지난 20일 한국씨엔티 회의실에서 지역 내 기업 경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고자 하반기 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이남섭 순창부군수 주재로 시아스, 대보세라믹스, 대한패브릭, 비엔푸드 등 농공단지 및 개별입지 기업체 대표자와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군은 기업육성조례제정, 환경개선사업, 박람회 지원사업 등 기업지원사업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도 소기업 혁신영량 강화사업, 온라인마케팅 지원사업, 전북형 수출지원사업 등 현재 추진하는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을 안내했다.
사업설명을 마치고 이어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에는 참석한 기업들이 현재 경영상황의 어려움을 밝히며 다양한 지원을 호소했다.
A사는 “공장 확장 등을 위해 융자가 필요하다”며 “5년이상 장기 대출제도마련 및 제품개발에 필요한 비용에 대한 순창군의 지원을 요청”했고, B사는 “기업 환경개선사업의 보조금을 조금 더 상향해줄 것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각 기업체에서 인력난 심화와 겨울철 제설작업 요청, 공장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인근 식당의 시설개선 사업비 지원 등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인력을 구하더라도 순창읍에 원룸 등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더욱 더 인력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기숙사를 건립해 운영하는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해 순창군도 지역실정에 맞게 근로자의 주거공간 마련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이 입을 모았다.
이에 이남섭 순창부군수는 “지역 내 기업을 위해 지원하는 환경개선사업이 2022년부터 다양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제설작업은 기업활동을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순창군도 근로자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공모사업 응모와 군 자체적으로도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내 기업인들의 어려움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