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 청년 쉐어하우스 조성-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제안

  • 등록 2021.09.24 20: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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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화-노영숙 남원시의원 5분 발안서 제안 '눈길'

박문화 의원

 

남원에 청년 쉐어하우스(공유주택) 조성과 공공산후조리원 설립해야 한다는 제언이 남원시의회 5분발언에서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남원시의회 제246회 임시회가 지난 10일 폐회한 가운데 임시회 마지막날인 지난 12일 박문화(향교·도통) 의원은 청년 쉐어하우스(공유주택) 조성에 대해, 그리고 노영숙(비례대표)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에 대해 각각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박문화 의원은 남원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고, 남원에 살고 있지만 부모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청년들에게는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쉐어하우스(공유주택)’ 조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남원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보고서’를 인용해 "남원시 청년의 53.4%는 부모로부터 독립해 따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립한 청년의 주택 점유형태는 보증금 있는 월세가 33.7%로 가장 높았으며,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주거정책으로는 청년임대주택 공급(42%)과 월세 보조금 지원(23%)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쉐어하우스가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자연스럽게 또래 청년들과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대안적인 주거형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살려 시내 동지역 뿐만 아니라 읍면 거점지역에도 쉐어하우스를 조성해 남원으로 이주한 청년들이 농촌생활에 대해 함께 교류하고 지역 진입을 돕는 완충지대·거점공간으로 활용해 주길 요청했다. 아울러 쉐어하우스가 청년들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 즐거운 남원살이가 가능하도록 커뮤니티 매니저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노영숙 의원

 

노영숙 의원은 ‘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노 의원은 “현재 남원의료원 산부인과에서 분만을 지원하고 있지만 연계된 산후조리원이 없어 산모들이 인근 대도시에 있는 산부인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하고 “하지만 출산과 산후조리는 도시 규모나 소득수준을 뛰어넘어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간 산후조리원이 없는 도시는 지자체가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어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경제적 여건이 안 되는 시민을 위해서는 이용료 감면이나 면제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

 

노 의원은 경기도 여주시, 강원도 양구군 등 일부 지자체의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운영과 높은 이용 현황을 사례로 들며, “공공산후조리원이 조성되면 원정출산 사례가 줄고 나아가 출산 장려와 인구 증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홍욱 기자 ico4017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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