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16일 열린 '노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와 이웃에 헌신하고, 경로효친 및 노인복지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했다.
남원시장 표창에는 모범노인 이광열씨(69 남 남원 송동), 정만봉(91 남 남원 월매안길), 노인복지기여자 임옥자씨(58 여 남원 금지), 양판옥(75 여 남원 산동) 등이 받았다.
유공공무원엔 최진성씨(38 남 남원 동림로)와 노인복지기여기관는 남원사회복지관(관장 강정아) 등이 받았다.
이어진 남원지회장 공로표창엔 남천우씨(89 남 남원 송동), 오상현씨(87 남 남원 노송로), 박희동씨(84 남 남원 대산면) 등에게 수여됐다.
모범노인상에는 박근래(78 남 남원 금지면), 박평례씨(80 여 남원 용성로), 서기상씨(72 남 남원 산내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공공무원은 윤병찬씨(26 남 남원 요천로)가 받았다.
이날 남원시는 올해 100세 어르신에게 명아주로 만든 전통 지팡이 청려장을 증정해 장수를 기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노인인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노인복지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이때 행정과 민간기관, 지역사회에서 다 같이 지혜를 모아 어려운 여건에서도 안락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노인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남원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축하 공연에는 한국무용, 악기연주, 초대가수 공연, 노인들의 장기자랑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