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석규 민주노동열사 묘지에서 32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1966년 전북 남원시 사매면 대신리에서 태어난 이석규 민주노동열사는 1984년 대우조선에 입사해 근무하다 1987년 8월 노사분규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당시 22살 나이에.
남원지역 노동·시민단체와 대우조선노동조합은 매년 8월 22일 이석규 열사 묘지에서 추모식을 갖고 열사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있다.
이날 추모행사는 이석규 민주노동열사 기념사업회가 주관했으며, 이석규 열사의 유가족, 시민단체,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고 이석규 민주노동열사는 당초 망월동 묘역에 안장하기로 하였으나, 당시 경찰에 의해 장래차량이 탈취되어 사매면 현 묘역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