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서 조성한 유색벼 논그림 제 모습 드러내

  • 등록 2019.07.19 14: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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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순창에서 웃어요”…논그림 화제
유색벼와 팝아트의 조화, 아름다운 자태 드러내

 

푸르름을 더해가는 초여름을 맞아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방분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전북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의 한 논에 조성한 유색벼 논그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월 초에 20여명의 인부가 3일 동안 그림 도안에 따라 심은 유색벼의 색이 짙어지면서 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논그림을 조성하기 위해 그림도안, 일반벼 식재, 측량과 기준좌표 표시, 그림이 들어갈 자리의 일반벼 솎아내기, 유색벼 식재 등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식재 당시만 해도 뚜렷하지 않았던 모양이 색이 선명해지면서 1달여만에 의도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모습을 드러낸 팝아트 논그림은 채계산 송대봉에서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참 좋은 순창에서 웃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순창군 이미지를 잘 부각시키고 있는 그림이 굽이치는 섬진강의 멋진 풍경과 어우러져 있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그림을 도안한 팝아티스트 피터오 작가는 “그림 속의 폭포모양은 강천산 구장군 폭포, 물결모양은 섬진강을 형상화한 작품”이라며 “팝아트와 유색벼가 만나 이번 작품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벼가 자라면서 색깔이 어떻게 변할지, 어떤 그림이 연출될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창군에서는 가을에 수확한 유색벼 오색미를 소포장해 판매할 계획이며, 수익금의 일부는 복지기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최홍욱 기자 ico4017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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