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서어나무 숲’ 생태숲으로

  • 등록 2019.07.17 20: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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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7,000만원 들여 자연 보호‧탐방객 휴식공간 조성

 

지리산 둘레길의 단골 휴식처인 ‘서어나무 숲’을 새롭게 단장했다.

 

전북 남원시는 주천면 은송리 내송마을의 ‘서어나무 숲’을 생태숲으로 재정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리산둘레길 1구간인 주천면과 운봉사이에 위치한 서어나무 숲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탐방객들의 발길로 나무의 뿌리가 드러나는 등 훼손이 심한 상황이었다.

 

이에 전북 1,000리길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총사업비 1억7,000만원을 들여 생태숲 조성사업을 추진해 자연을 보호하고 탐방객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훼손이 심각해 나무 뿌리가 드러난 곳은 흙으로 복토하고, 그 자리에 산수국, 원추리, 구절초, 기린초 등 총 6,400여본의 수목을 식재해 사계절 다채로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 서어나무 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지나던 길을 옆으로 돌려 데크길을 만들고 숲 중간 중간에는 돌의자를 배치해 탐방객이 쉴 수 있도록 고려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리산 둘레길은 남원시의 우수한 자연자원으로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가꿔나가 시민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어나무 숲은 1만6,000㎡의 아담한 면적에 수고 20m, 수령 200여년의 90여 그루가 옹기종기 모여있으며 지난 2000년에는 제1회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홍욱 기자 ico4017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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