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장마…7월 초 본격 시작

  • 등록 2019.06.19 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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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설명자료를 통해 중부지방과 그 밖의 남부지방의 장마가 7월 초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다음 주 중반인 26일과 27일 사이 첫 장맛비가 내리겠으나 이후 장마전선이 남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장마가 평년보다 늦은 이유는 6월 초반부터 최근까지 베링해 부근 상층에 기압능이 발달하고 우리나라 부근에 상층 기압골이 위치하면서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유입되어 장마전선의 북상이 저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베링해 부근 상층 기압능이 발달한 원인은 이 지역의 해빙 면적이 평년보다 매우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9일 오후 3시 현재 장마전선은 동중국해상에서 일본 남쪽해상까지 북위 30도 부근에 동서로 위치하면서 남하와 북상을 반복해 일본 남부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

 

앞으로 베링해 부근 기압능이 점차 약해지면서 공기 흐름이 서에서 동으로 원할해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던 차고 건조한 공기도 약해져 남쪽에 위치하던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겠다.

 

또 26일과 27일 사이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남해상을 통과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

 

그러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 나간 뒤 장마전선은 다시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 남하한 뒤 7월 초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6일부터 27일 예상되는 장마전선의 북상 정도는 남해상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위치와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압부에 의해 유동적이다.

 

또한 저기압이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해 북상할 경우 장마전선도 함께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최홍욱 기자 ico4017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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