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마중물 ‘통일농기계품앗이 운동’

  • 등록 2019.04.29 16: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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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26일 통일농기계품앗이 전북 남원시운동본부는 남원시청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문점 선언 이후 1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통일을 염원하는 한반도 민중의 뜻과는 달리 남북관계 개선이나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이 멀기만 하다”며 “정부와 정부의 교류가 복잡한 셈법에 가로막혀 갈 길을 잃는다면, 민간교류가 그 막힌 숨통을 트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일농기계품앗이 운동’을 통해 한반도 통일의 물꼬를 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북녘의 논과 밭을 갈고 통일의 씨를 뿌릴 수 있는 트렉터를 통일 농기계로 선정하고 이를 마련하기 위한 모금 운동에 돌입했다.

 

운동본부는 “통일농기계품앗이 운동은 남측의 통일농기계와 북측의 토종종자를 교환하기 위한 모금운동으로 계산기 두드리는 자본의 거래가 아닌 신뢰와 정성의 교환이다”며 “통일트랙터는 대북제재를 뚫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앞당기는 남북 민간교류의 선봉장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에서 트랙터 100대, 그 가운데 남원에서 트랙터 1대 모금을 목표로 하는 통일농기계품앗이 남원시운동본부는 남원시 노동조합과 농민단체 그리고 시민단체로 이루어졌다”며 “모금방법은 통일나락 모으기, 통일쌀 판매, 통일기금 모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부가 민간교류를 열망하는 민중의 뜻을 받들어 외세에 굴하지 않고 남북관계 개선에 자주적으로 임한다면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며 “이념, 종교, 성별,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통일농기계품앗이 운동과 민간교류 확대에 동의하는 모든 조직과 단체, 개인을 망라한 통일 파수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인만북문화제 추진위원회에서 내놓은 성금 500만원을 시작으로 5,000만원을 모을 계획이다.

 

 

최홍욱 기자 ico4017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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